돈이 뭐길래 'money'는 1290년 경 처음 쓰이기 시작한 영어인데 로마 신의 제왕인 주피터(Jupiter)의 아내 주노(Juno)의 신전을 'Moneta'라고 불렀던 데서 유래했다. 'Moneta'는 당시에 '돈을 만드는 곳'으로서 소위 현대의 조폐소(造幣所)에 해당되는 장소였다. 산지사방 조무래기 신들을 통치하는 총대빵의 와이프가 돈을 지배했다는 신화가 의미심장하게 느껴지지 않은가. 예나 지금이나 인류의 권력을 내조하는 것은 바로 돈의 힘이었고 그 실권을 여자가 쥐었다는 사실이. 당신은 요사이 한국에서 여자들끼리 모여 소주를 마시며 떠들썩하게 건배를 할 때 우스개 소리로 '남존여비!'라 외치는 것을 아는가. 그 뜻이 '남존여비(男尊女卑)'가 아니라 '남자라는 존재는 여자의 비용을 댄다'인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