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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1

|컬럼| 30. 아제아제 바라아제

아제아제 바라아제 미쳤다는 말로 양키들이 15세기 말부터 쓰기 시작한 단어는 'crazy'다.  'crazy'는 고대 불어의 'krasa'에서 유래했는데 산산조각으로 망가졌다는 뜻. 사람 마음이 쨍그랑! 깨지면 미친다는 단순한 이론이다. 유리잔이 깨지면 그 유리잔은 더 이상 쓸모가 없는 '미친 유리잔'이 될 것이다. '미치다'의 뜻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행동이 정상에서 벗어나다 (미쳐서 정신병원에 입원하다) 2. 무엇에 열중하다 (골프에 미치다) 3. 어떤 상태에 도달하다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았다)  이중에서 우리의 관심을 제일 끄는 것은 3번이다. 미쳤다는 것은 서구적 견해로 마음이 파손됐다는 뜻이지만 우리말로는 어떤 경지에 도달했다는 의미다. 참선을 하다가 불현듯 '각(覺..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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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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