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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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2

|詩| 새벽 비

나뭇잎들이 강변에 누운 채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어 몸을 뒤척이며 입술 웃음을 띄우네 머리가 젖는다 나무에 비가 내리네 바람이 불고 있어 10월 하순, 보폭이 넓어진다 푸르른 강물은 빗물의 다정한 tour guide 푸르른 강물은 빗물의 유유한 여행길 하늘 빛이 붉은 회색으로 변신하는 시간이네 먼 벌판에서 늑대들 울부짖는 소리 새벽, 이른 새벽에 스며들어 들릴 듯 말 듯 들려오는데 © 서 량 2021.10.24 https://news.koreadaily.com/2021/11/19/society/opinion/20211119172005288.html?detailWord= [글마당] 새벽 비 news.koreadaily.com

발표된 詩 2021.10.25

잠이 들고 싶다 / 임의숙

잠이 들고 싶다 임의숙 나뭇잎 하늘에 띄우지 못하는 날 바람개비는 발 밑에서 맴 돈다 긴 여름 밟았던 진흙의 발가락들 굳어 떨어지는 새들의 발자국 움켜쥐었던 욕심, 감촉이 둥글다 둥글게 모여 든 구름이불 속, 11월은 깃털을 단 한 장의 억새 시트 나무 뿌리에 일렁이던 달빛..

김정기의 글동네/시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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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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