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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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2

|詩| 관련업소

사랑은 치명적인 축복이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빛, 처절한 빛, 원초적인 빛, 말의 매직, 불투명한 말투, 엔진이 쉭 소리를 낸다 관련업소 가는 골목길에 떨어지는 빗방울 후드를 쓴 사람이 무어라 속삭인다 반짝이는 구슬, 수없이 부딪치며 떨어지는 구슬 문이 달칵 닫힌다 미안합니다 지금이 처음입니다* 본능의 저주가 영원히 달콤해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지진이 일어난다 땅이 커다랗게 갈라져요 잿빛이 먹빛으로 오버랩 되는 지금 중 시퍼런 청춘을 매장하는 삽질 당신이 첫 삽을 뜨기 전, 첫 삽도 뜨기 전에 먼 동이 트인다 먹먹한 외침, 짧게 들이쉬는 숨 소리, 생존자의 호흡이 떨린다 빛이 빛을 열렬히 약탈한다 *이민진 원작 애플 드라마 마지막 회, 주인공 선자가 시장에서 김치를 처음 팔며 하는..

詩 2022.05.01

|컬럼| 121. 김치 연구 보고서

My salad days, when I was green in judgment: cold in blood, -- 내 풋내기 시절, 판단이 미숙하고 피가 차가웠던 시절, -- 이것은 쉐익스피어의 「앤소니와 클레오파트라」(1606)에 나오는 클레오파트라의 대사다. 'salad days'라는 표현은 아직도 현대영어에서 그대로 쓰이고 있다. '샐러드 시절'은 '푸성귀 시절'로 직역할..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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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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