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 홈
  • 태그
  • 방명록

경음 2

|컬럼| 111. 기(氣) 혹은 끼

기(氣) 혹은 끼 옥편은 기(氣)를 '기운 기'라 풀이한다. 기분(氣分)이 좋거나 나쁘다 할 때도 같은 한자가 쓰인다. 기분의 '분'은 '나눌 분'이니 싫건 좋건 다른 사람과 기를 함께 나눈다는 말. 근래에 '행복 바이러스'라는 유행어가 생긴 것도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행복 바이러스는 감기처럼 공기로 전염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영어로 기분을 'feeling'이라 하지. 'feel'은 고대영어에서 '만지다(touch)'는 뜻이었고 그 보다 5,500년 전 경에 쓰이던 언어로 추정되는 초기인도유럽어로는 'feel'을 'pal'이라 했는데 '가볍게 때리다'는 의미였다. 사람이 서로의 감정을 파악한다는 뜻으로는 16세기 경부터 쓰이기 시작했고 1930년대 초에 남녀 간에 성적인 의도에서 서로의..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25.06.09

|컬럼| 171.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스패니시 악센트가 심한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그들의 발음이 미국 본토 영어와 어떻게 다른가 하는 공부를 은근히 하게 된다. 얼마 전 세차장에서 차의 일부분이 잘 씻어지지 않은 듯해서 뚝뚝 떨어지는 물기를 수건으로 닦는 소년에게 항의를 했더니 그가 "뼁!" 해서 깜짝 놀랐다. 이민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2.12.18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최근댓글

  • 분류 전체보기 (2900) N
    • 자서전的 詩모음 (131)
    • 詩 (496) N
    • 발표된 詩 (147)
    • 마티스를 위한 詩 (106)
    • 김정기의 詩모음 (130)
    • 김종란의 詩모음 (158)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494) N
    • Poems, Ryang Suh (126) N
    • Poems for Matisse (69)
    • YouTube (33)
    • Album (227) N
    • Poems, William Carlos Williams (31)
    • On William Carlos Williams (14)
    • 음악 연주 (179)
    • 잡담, 수다, 담론, 게시 (98)
    • 환자 얘기 (48)
    • 김정기의 글동네 (400)
      • 시 (305)
      • 수필 (18)
      • 게시, 담론 (27)
      • 공지 (33)
      • 사진 (10)
      • 수다 (7)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