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대낮 대낮 선글라스를 쓰고나와 동떨어져앉아있는 당신눈을 찌푸린 채거무티티한 빌딩 옆 獨對를 기다리는 유리 건물 앞에 詩作 노트:맨해튼에 가면 상습적으로 눈을 찌푸린다 선글라스를 써도 빛이 너무 세기 때문이다 ⓒ 서 량 2024.09.24 詩 2024.09.24
|詩| 봄기운 봄기운 폐쇄병동을 샅샅이 살피는 CCTV 연두색 거인이 팔을 벌리네 구름 아랫도리가 거무티티해요 오일 페인팅 붓질이 산만하다 슬며시 고개를 드는 주홍색 애꾸지게 소매를 물어뜯는 나는 independent entity 완전 독립개체다 詩作 노트: 2월 말부터 슬슬 병동환자들이 쓸데없이 들뜬다 어제는 집채만한 구름이 병동 안으로 들어오더라 © 서 량 2024.03.01 詩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