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的 詩모음

|詩| 벌거숭이

서 량 2025. 2. 22. 20:54

 
벌거숭이
 
키가 큰 형만이 나와 맞먹는 영만이
내 동생 황일이 눈이 뚜렷한 은주
나룻배 두 나룻배가 일렁인다
노란색 강물 술렁이는 memory
눈살을 찌푸리며 잦아드는
생생한 물 냄새 바람 속 memory
입때껏 어리둥절한 우리
 

詩作 노트:
9살 때 영만이네 가족과 뚝섬에 갔다. 얼떨결
수영복이 없어서 빤스바람으로 사진을 찍었네.

 
ⓒ 서 량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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