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的 詩모음

|詩| 도깨비불

서 량 2024. 11. 3. 21:17

 

도깨비불

 

사람 없는 길거리

다시 만난 도깨비 얼굴

옛날 그대로다 내 얼굴

생선 지느러미 활개치는

jack-o’-lantern 입꼬리 입꼬리

당신 얼이 쑥 빠지도록

활활 타는 촛불을 머금은 채

 

詩作 노트:

할로윈데이 하면 호박인지 가을 하면

호박인지 밤낮없이 호박만 눈에 띈다

 

ⓒ 서 량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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