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的 詩모음

|詩| 유리

서 량 2024. 11. 1. 19:15

 

유리

 

빛의 옆자리, 투명하게

귀에 쟁쟁하게

하늘을 나르는 선녀 옷자락 소리

유리벽 건너 사방이 환해, 선녀 언저리

오른쪽 어깨를 덮는 눈부신 암흑

안경을 벗고 내가 바라보는

당신의 속

 

詩作 노트:

브롱스 식물원 큰 건물 안, 앨리스로 추정되는 선녀가

유리벽 건너 하늘로 훨훨 날아가는 거 있지. 말도 안돼

 

ⓒ 서 량 2024.11.01

'자서전的 詩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인터미션  (1) 2024.11.05
|詩| 도깨비불  (1) 2024.11.03
|詩| 데이트  (1) 2024.10.26
|詩| 토끼굴  (2) 2024.10.20
|詩| 나팔  (1) 20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