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음
부르르 떨리는 문풍지
눈부셔라
아무것도 잡지 않은
양손
내 바지 헐렁한 누비바지
복사뼈 언저리를 대님으로 꽉 동여맨
고동색 마루를 디디고 선
내 여린 발목
詩作 노트:
한 살 때 내가 이렇게 생겼다 아이구 참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날을 갈아주는 어른이 입는 누비바지를 입은 나
© 서 량 2024.03.30
낯설음
부르르 떨리는 문풍지
눈부셔라
아무것도 잡지 않은
양손
내 바지 헐렁한 누비바지
복사뼈 언저리를 대님으로 꽉 동여맨
고동색 마루를 디디고 선
내 여린 발목
詩作 노트:
한 살 때 내가 이렇게 생겼다 아이구 참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날을 갈아주는 어른이 입는 누비바지를 입은 나
© 서 량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