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的 詩모음

|詩| 살결

서 량 2024. 3. 25. 18:42

 

살결

 

아기가 얼른 알아차리는

어른 마음

보물찾기 술래잡기 장면

우락부락한 신 神의 목소리

아랑곳하지 않는 아기를 바라본다

내 얇은 피부 내 여린 자율신경 自律神經

평생을 재롱을 떨겠다

일찌감치 작심 作心한

토실토실한 아기 마음

 

詩作 노트:

4개월 밖에 안된 내가 지금의 나를 면밀히 검사한다

깊은 상념에 잠긴 채 일어나는 야들야들한 성찰이다

 

© 서 량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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