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的 詩모음

|詩| 꽃과의 독백

서 량 2024. 3. 25. 00:20

 

꽃과의 독백

 

산바람 산들바람

머리칼 곤두세우는

더운 바람

내 등뒤에서 뭐라 종알대는 꽃

지금껏 하늘하늘 흔들리는 꽃

왜 그때 나는

그 말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詩作 노트:

10년 전에 하와이에서 구불텅한 산길

이름 모르는 꽃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 서 량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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