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리카의 도깨비
입 속 동굴 속 캄캄한
열대야를 지키는 송곳니 두 개
빨강 코 도깨비가 붙박이로 서있네
나도 붙박이
꼼짝달싹 못해요
도마뱀 눈 개구리 눈
수직으로 웃는 눈
당신을 홀랑 잡아먹을 것 같잖아
으르렁 으르렁 어때 무섭지
詩作 노트:
Costa Rica 더운 날씨. 소화전 혹은 도깨비처럼 보이는
예술작품 흉내를 냈지. 설명은 읽지 않고 사진만 찍었다.
© 서 량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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