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타는 냄새
두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비발디 협주곡을 듣는다 A minor 멜로디 불길로 타오르는 빨강머리 카톨릭 사제 Antonio Vivaldi 천식으로 기침을 킁킁 하는 비발디 스타일 박하 냄새 팍팍 풍기며 얽히는 바이올린 줄 열덟 개 입안에 갓 들어간 껌을 우적우적 씹는다 그래도 목이 타네
詩作 노트:
옛날에 쓴 詩가 조심스러워서 많이 미흡하다 나이 들수록 詩를
막무가내로 쓰고 싶어지지 말도 그렇게 하고 비발디를 듣자니까
© 서 량 2012.02.27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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