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
-- 마티스 그림 “숲속에서”의 여자에게 (1922)
숲의 일부분 숲 전체 서늘한 숲
나무들 키가 크다 참 시원해, 그치?
나무들 사이 청색 하늘로
날아다니는 精靈
날개 없이 마음 놓고 쏘다니는 精靈
숲속 살색 담요 위에서 책을 읽는 여자 마음
詩作 노트:
마티스는 화폭에 여자를 아주 작게 그릴 때가 많다.
그림 속 여자가 자연이 시사하는 自律性의 내막을 알아내기
위하여 하늘을 날아다닌다. 우리 모두가 그러고 있다.
© 서 량 202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