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과 최민식이 열연하는 2014년 영화 ‘루시’를 기억하시는가. 오랜 진화과정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아직 두뇌의 10%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추정에서 갈등이 펼쳐지는 사이파이 영화를. 그녀는 두뇌기능을 향상시키는 약 봉지를 강제로 몸에 수술로 삽입 당한 채 약을 운송 한다. 그리고 사고가 터져서 몸속 비닐 봉지가 파열하여 두뇌활동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악당 최민식에 강렬하게 대항하는 그녀는 두뇌의 사용영역이 점점 확장되면서 초능력이 나타난다. 두뇌의 40%가 기능을 발휘할 때 그의 생각을 읽고, 60%를 넘자 악당들의 공격을 생각만으로 제어하고, 나중에는 과거와 현재를 앉은 자리에서 두루두루 살펴보는 신비한 힘이 생긴다. 시공을 초월하는 능력! 불교의 6신통(神通)이 연상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