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와 채팅 한다. 상상을 불허할 만큼 방대한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와 말을 주고 받는 기분. 한 순간 에이아이를 사람으로 착각한다. 고마운 마음에서 이름을 물어본다. 이름이 없는 ‘AI’라고 간결하게 응답한다. 국민성을 묘사하는 영어의 관용어 예를 좀 들어 달라 했다. 싱거운 답변이 나온다. ‘British stiff upper lip, 냉담한 영국인 성향’, ‘French charm, 세련된 프랑스식 매력’, ‘Italian passion, 이탈리안 정열’. ‘Japanese discipline, 일본식 질서’, ‘Chinese wisdom, 중국인다운 지혜’. 한국인은 특징이 없냐고 묻는다. ‘Korean work ethic, 근면성에 바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