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노래방 주인의 죽음 도시에 땅거미가 질 때쯤 산허리는 이슬에 젖는다 타악기 소리 들려요 아무도 술을 마시지 않네요 두 번째와 네 번째 박자에 무릎을 위쪽으로 올린다 샤워를 마치고 몸의 물기를 닦는 중이었어요 51세의 노래방 주인이 노래방 밖에서 흉기에 찔려 죽었대 묵중한 쇳덩이가 여럿 붙어있는 .. 詩 201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