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모짜르트 모짜르트 나이도 어린 놈이클라리넷을 귀신같이 잘 부는 친구를 위하여작곡한 곡 양념 좋은 불고기 한참 맛깔스런수유리 장미원 언저리 햇살당신은 누구를 위하여 형편없는 시를 쓰는가창현이 권택이 영수 규동이는 저토록누구를 위하여 현악기를 기똥차게 연주하는가 詩作 노트:신영수 엄규동이 나 한참 어린 나이 수유리숲에서 모짜르트 클라리넷 5중주를 겁도 없이 연주했다네 ⓒ 서 량 2024.11.20 자서전的 詩모음 2024.11.20
|詩| 알토 색스 알토 색스 육중한 테너 색스자꾸만 심금을 파고드는 알토 색스조촐한 결혼식장 당신만을 사랑해전주를 펼치는 알토 색스관악기가 설치기 시작하자 얼른 휴식하는 현악기 자세 흉허물없다 詩作 노트:수년 전에 동생 딸 결혼식에서 알토 색소폰으로 혜은이의당신만을 사랑해를 연주했다 동생도 지금껏 색소폰을 분다 © 서 량 2024.07.13 詩 2024.07.13
|詩| 조율** 현악기들이 농성을 하다가 서로 언성을 높이는 모양이에요 이건 반란일 수도 있어 현악기들이 각자 그릇의 크기에 따라 낮게 흐르는 용암과 창공으로 자지러지는 종달새를 흉내 낸다 은하수가 잠재의식을 스치고 간 자리에 화려한 불씨들이 남을 거에요 당신 머리카락 한 움큼이 떨어뜨.. 詩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