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304. 진실을 말하고, 도망쳐라! 27살 젊은 나이에 지금 우리나라로 치면 국방부장관에 해당되는 병조판서가 됐다가 그 이듬해에 역모 죄로 능지처참을 당한 남이(南怡, 1441~1468) 장군을 생각한다. 그를 음해한 류자광(柳子光, 1439~1512)의 계략을 점검한다. 이 두 사람은 같은 이조 초기를 살았지만 시쳇말로 태종의 외손자..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8.01.22
|詩| 희한한 기억 추억은 미련이나 다름없어요 그건 화려하거나 아주 어처구니 없이 음침한 혹은 좀 메스꺼운 우리의 실상입니다 부끄러울 것 하나 없는 기억이 기록하는 글쎄요 당신 영혼의 정체현상은 정말 시시한 실황중계입니다 그건 역사학자들이 임의로 조작하는 허위에요 실존은 기억이라기보다 아찔한 창조.. 詩 201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