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겸손하신 아버지 겸손하신 아버지 설악산에서아버님이 아니신 아버지따라 웃는 웃음 울창한수목 캄캄한 초록금방 폭삭 무너질 듯 머리 위로 우뚝 섰다 1도 무섭잖은 주먹 불끈 쥔 바위 뭉치 詩作 노트:아버지를 아버님이라 하면 아버지가 무슨 SNS 친구 같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른다 ⓒ 서 량 2024.09.11 카테고리 없음 2024.09.11
|詩| 봄이면 나뭇가지가** 무너지거나 점점 사그라지는 생명보다 바람 부는 날 같은 날 불어지는 나뭇가지를 더 언짢게 생각했었어요 사실 그래도 눈에 보기에 보송보송하고 나긋나긋한 그런 생명현상이 더 좋잖아요 당신을 따끈따끈하게 대해 줄 무슨 근거라도 내가 있는지 나무도 바위도 호랑나비도 점점 스러.. 詩 200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