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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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성 2

|詩| 사춘기

사춘기 짙은 병아리색 햇살  펑펑 폭포수로 쏟아지네  뚝섬 가는 비포장도로 舞鶴女子高等學校 아이들 무릎치마 신당동 지나 을지로 6가 지나 을지로 4가 돈암동행 電車 운전수 어르신네 참을성도 많았다네 참  詩作 노트:옛날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써도 자꾸옛날이 그립다 無心하느니 唯心論이다  © 서 량 2024.07.06

자서전的 詩모음 2024.07.06

|컬럼| 441. 미국식 교장 선생

옛날에 육군 군의관으로 임관하기 전 훈련병 시절 스트레스가 심했던 기억이 난다. 병동 입원환자들의 단체생활을 보면서 가끔 일어나는 연상작용이다. 단체의 스케줄에 따르는 삶은 자유행동의 여지가 별로 없다. 기상, 취침, 프로그램 참가, 식사 시간이 늘 일정하다. 아침마다 거행되는 ‘community meeting’도 그렇다. 고리타분한 번역으로 ‘반상회(班常會)’, 또는 그냥 ‘커뮤니티 미팅’이라 사전에 나와 있는 말을 나는 ‘조회(朝會)’라 부른다.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운동장에서 교장선생님의 훈시를 듣던 기억이 새롭다. 며칠 전 조회 시간에 ‘wheeling and dealing’을 화제로 삼았다. 노름꾼 사이에 유행했던 슬랭. 쉽게 말해서 ‘부정거래’라는 뜻. 정치가들 사이에 돈이 오가는 상황을..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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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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