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중추신경 중추신경 -- 마티스 그림 “꽃다발과 함께한 모습” 속 여자에게 (1939) 펼쳐진 책이 中心에서 벗어난다 옆으로 밀리는 퉁명스러운 여자 붉은 색을 뒤로 한 꽃과 꽃병이 上位를 차지한다 경사진 궤짝에 놓인 찻잔과 달걀 잠시 꼼짝하지 않는다 詩作 노트: 마티스 그림은 색깔 선택 외에도 어떤 형태가 제한된 화폭 어디에 놓이느냐, 하는 문제를 다룬다. 여자를 제켜 놓고 꽃과 꽃병의 위치 설정이 中樞 역할을 한다. © 서 량 2023.07.22 마티스를 위한 詩 2023.07.22
|詩| 충격 이후* 늘 적재량이 문제였다 울컥거리는 대동맥의 펌프질 횟수에 한계가 있어야 한다는 이론이었지 미역 줄기 신경조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세로토닌이 느닷없이 중추신경에게 불구속입건을 당하는 형국이었다니까 사랑의 농도에도 치사량이 있대요 괜찮아? 응, 그런대로 견딜 만해 파자.. 詩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