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주름살 속 없이 사소한 일로 자꾸 웃으면 주름살이 생긴대 눈 가며 뺨에 수박 무늬로 죽죽 금이 간대 Pittsburg 근방 Appalachian 산맥도 미국이 자꾸 웃어서 생긴 주름살이래 눈물이 펑펑 쏟아질 때가 있어요 면구스럽지 웃다가 갑자기 그럴 때는 눈가에 눈물을 닦으며 왜 웃었나 싶어 간간 꼭 그렇게 웃으며 살아.. 詩 2009.03.20
|詩| 바지 주름살 내 바지가 옷걸이에 걸려 접혀 있다 무릎 뒤쪽으로 주름이 많이 잡혔네 무릎은 멀쩡한데 정강이 구김살이 야산(野山)처럼 우글쭈글 널려 있네 생각 모서리를 직각으로 세우고 종일토록 의자에 앉아 짓뭉개는 내 마음 윤곽이 저런 모습일 줄이야 구김살 많은 내 심사 주말에 당신 몰래 세탁소에 맡겼다.. 詩 200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