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4 풍경 / 송 진 Normal 0 0 2 false false false EN-US KO X-NONE MicrosoftInternetExplorer4 루트4 풍경 송 진 빵 부스러기를 향하여 몰려든 개미떼처럼 전리품을 챙긴 경계가 가든스테이트 프라자를 차곡차곡 허문다 거북이보다 서러운 상주 없는 행렬 모텔 이름으로 제 격일 낙원동 떡집 같은 리버사이드 신기루인 듯 낯선.. 김정기의 글동네/시 2013.03.13
겨울로 가는 길 / 최덕희 겨울로 가는 길 최덕희 하늘이 징징 울음 운다 천릿길 새들의 젖은 날개가 구름을 이고 내려 앉는다 조지 워싱턴 브릿지의 촉촉한 안개 속을 둥둥 떠 다니는 불빛의 행렬 같은 태에서 떨어져 나온 쌍둥이 자리는 하나의 별을 노래한다 나풀나풀 하얀 깃털이 철교 밑 흐르는 물 위에 몸을 싣는다 물살을.. 김정기의 글동네/시 200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