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카 / 김종란 미니 카 김종란 두런두런 눈빛들을 싣고 엇갈려 지나는 장난감 미니 카 미소의 테이블은 넓다 밤은 깊어 가니 뜻 없는 미소들로 지운다 소리 지르지 않는 무게 어두움에 깊이 안긴 돌 울음 미니 카를 쥔 작은 손 손가락 마디마디 자라며 폭설이 내리고 네가 견딘 땀방울 방울 창문에 휘영청 빛이다 노란색 파란색 미니 카 장난감 집 풍경 © 김종란 2015.08.13 김종란의 詩모음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