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원색 원색 -- 마티스 그림 “줄마”라는 이름의 여자에게 (1950) 전신을 청색으로 가린 여자 pink색, pink색 desktop에 몸을 기대는 중 원색 서넛이 화폭을 탈출한다 세차게, 세차게 살색 병아리색 green색, green색 벽을 꽉 채우는 기대감, 기대감 詩作 노트: 이 마티스 그림은 아주 이상하게 부드럽다 여자 몸이 꼭 고속도로 같다 하늘로 치솟는 © 서 량 2026.12.27 마티스를 위한 詩 2023.12.27
|詩| 야수파 어느새 기류가 토네이도로 변하네 아까부터 과감한 붓질이더니 뭉게구름을 뚫고 나를 천상으로 덜컥 끌어드리는 원색 처리 소용돌이 *구아슈(gouache) 기법으로 살아나는 당신의 불투명한 시선 긴 복식호흡의 평온을 위하여 급하게 붓을 놀리는 앙리 마티스 앙리 마티스의 속마음이 보인다 정말? 응, 정말! 아까부터 과감한 붓자국이 배에 묻은 금빛 짐승들이 길길이 날뛰고 있네 *고무를 수채화 그림물감에 섞어 그림으로써 불투명한 효과를 내는 회화 기법 © 서 량 2021.06.24 詩 202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