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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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섶 2

|詩| 옷

옷 -- 마티스 그림, “목욕가운을 입고 벌거벗은" 여자에게 (1941) 네모 네 개 직사각형 네 개 사각은 늘 그래 퉁명스러워 드럼 스틱 둘 drumstick 후두둑 툭 드럼 소리 視線을 옆으로 돌리는 여자 옷깃의 밀착 옷섶이 흔들리네 詩作 노트: 사실 내가 그림을 보고 있는 거다. 그러나 그림이 나를 보고 있다. 잘 기획된 마티스의 여자 그림이 그런 요술을 자주 부린다. 이 그림이 그렇다. © 서 량 2023.06.29

마티스를 위한 詩 2023.06.29

새벽 소리 / 김종란

새벽 소리 김종란 새벽 공기를 뚫고 아침으로 날아드는 새들의 떼창 속 깊은 악기 소리, 새벽은 내 영혼의 포도주 폐부를 적시는 맑은 바람을 타고 먼 옛날 음악시간 풍금 소리 들린다 분홍과 연두 빛이 오는 소리 검푸른 숲을 빠져나와 내게로 오는 아코디언 소리 은은히 들리네 열리는 듯 그러나 닫히는 듯 바람의 분량만큼 내 옷섶을 파고드네 © 김종란 2021.08.05

김종란의 詩모음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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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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