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 홈
  • 태그
  • 방명록

에드워드 호퍼 2

|詩| 대화

대화 말을 잠깐 쉬는 사이에 마음을 읽는다우리는 대충 쉼표에서 다음 소절을 예상한다차분해지는 얼굴 마주치지 않는 눈길行길 바 스탠드에서 커피를 마시며당신의 바코드를 스캔한다 詩作 노트:에드워드 호퍼가 한참 그림을 그리며 살던 맨해튼 남단 Greenwich Village 行길 그림 속에 들어갔다 ⓒ 서 량 2024.09,10

詩 2024.09.10

|컬럼| 429. 찹수이

말로 할 수 있다면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을 것이다. – 에드워드 호퍼(1882~1967) 뉴욕 근교 소도시 나이액(Nyack)에 있는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생가(生家) 박물관을 찾아간다. 나는 호퍼의 그림을 참 좋아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사실주의자’라 불리는 그는 생전에 자기가 ‘인상주의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고 45일이 지난 1942년 1월 21에 완성된 호퍼의 ‘밤샘하는 사람들, Nighthawks’를 음미한다. 일본의 본토 침략에 대비해서 공습훈련이 있던 때다. 썰렁한 다이너에 앉아있는 남녀의 표정이 보는 사람의 상상을 자극한다. 당신도 아마 이 그림을 몇 번 무심코 보았을지 모르지. 구글 검색을 하면 금방 화면에 뜬다. 등장인물들의 마음 속에 나를..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22.11.28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최근댓글

  • 분류 전체보기 (2866) N
    • 자서전的 詩모음 (131)
    • 詩 (494)
    • 발표된 詩 (147)
    • 마티스를 위한 詩 (106)
    • 김정기의 詩모음 (130)
    • 김종란의 詩모음 (158)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491) N
    • Poems, Ryang Suh (125)
    • Poems for Matisse (69)
    • YouTube (33)
    • Album (200) N
    • Poems, William Carlos Williams (31)
    • On William Carlos Williams (14)
    • 음악 연주 (179)
    • 잡담, 수다, 담론, 게시 (98)
    • 환자 얘기 (48)
    • 김정기의 글동네 (399)
      • 시 (305)
      • 수필 (18)
      • 게시, 담론 (26)
      • 공지 (33)
      • 사진 (10)
      • 수다 (7)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