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 김종란 수 김종란 숫자 사이 멈춰 서서 숫자 사이 앉아서 숫자 사이 졸다가 숫자 사이 난 길로 걸어가 해와 달을 지난다 숫자 사이 잠들다가 깨어난다 잠시 잊어버린 숫자 하나를 찾다가 다가 온 숫자에 기뻐한다 숫자들과 다정히 지내며 수의 세계에 뉘앙스 모순 미움 등을 나란히 세워 본다 © 김종란 2016.02.29 김종란의 詩모음 2023.01.13
|컬럼| 85. 하나부터 열까지 [1] 'one and only'는 오직 하나,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반면에 one night stand는 하룻밤 성관계를 맺고 더 이상 서로 접촉이 없는 남녀를 뜻한다. 2002년에 평양에서 발간 된 주간신문 <통일일보>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권장한 쭉~이라는 말을 귀히 여겨 여럿이 술을 들 때 그 말을 적극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09.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