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잼 / 조성자 딸기잼 조성자 발설을 잡아넣고 뭉근하게 끓인다 그들과 그들 사이에서 숨어 살던 사실들이 기어 나와 동가식서가숙하더니 그 어슬렁거림 위로 곰팡이 눅눅하게 피기 시작했다 적당한 부패는 삭힌 홍어의 살점처럼 맛이 드는 과정이라고 술꾼들은 입맛을 다시며 기다리기도 했는데 은밀.. 김정기의 글동네/시 2010.04.20
|詩| 테리 집안의 여자들 커다란 푸른 눈이 시원하기만 한 테리는 39살의 백인 이혼녀로서 술을 완전히 끊은 지 14 년이다. 그녀는 15살 난 저능아 둘 째 딸과 같이 살면서 사방팔방 가정부로 일해 번 돈으로 근사한 일제 차를 몰고 다닌다. 17살의 첫 딸 메리는 학교를 관두고 마약 딜러와 동거하면서 밤이면 코케인을 하고 엄마.. 발표된 詩 20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