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색 색 -- 마티스 그림 “붉은 자켓”의 여자에게 (1937) 빨강 노랑 빛이 넘치는 室內 검정색 反對意見 자주색 꽃 자기색깔이 참 예뻐요 분홍색 굵은 주름 발에 꼭 끼는 굽 낮은 shoes 새까맣다 잘 꾸며진 여자 hair 詩作 노트: 마티스는 기어이 화폭에 色깔만 칠한다. 그것도 지가 선호하는 색만 골라서. 참! ©서 량 2023.09.14 마티스를 위한 詩 2023.09.14
가을이 내린다 / 최양숙 가을이 내린다 최양숙 투명한 햇살이 빚어냈던 눈부신 시절을 떨어뜨린다. 땅에서 끌어올렸던 달콤한 즙도 이제는 제자리로 돌려보낸다 지난 밤 꿈꾸었던 내일도 떨어뜨린다 주인공인양 했던 꽃잎의 섬세한 색깔이 흙으로 돌아갈 때 모든 색을 비벼서 뒤집어 보리라 한번쯤은 초록을 벗어버리고 나.. 김정기의 글동네/시 201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