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즈와 플레이 당신은 마르티니(Jean Paul Martini 1741 - 1816)가 작곡한 이라는 노래를 기억하겠지. 'Plaisir d'amour'라는 노래. 'plaisir'는 고대 불어에서 ‘기쁨’이라는 뜻이었고 영어의 'please' 혹은 'pleasure'와 그 말 뿌리가 같다. 14세기 초엽에 라틴어의 'placere'는 현대어의 'please'의 전신으로 '동의(同意)하다(agree)'라는 의미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기쁨은 서로 마음을 같이하는데 있었다. 기쁨이란 돈이나 권력보다는 서로 같은 생각을 하는데 있다. '플리즈'와 발음이 비슷한 '플리드(plead)'는 13세기 때는 '법정에 가다'라는 뜻이었다. 이쯤해서 당신은 고개를 갸웃갸웃하면서 생각해 볼지어다. 어찌해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