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줄기 3

|詩| 느리게

느리게 부유한다 둥둥無明 行 識 등등 愛 取 有12번씩이나 두리번두리번 고개를 저으며 스며드는 빛줄기 줄기Back in the saddle 다시 안장으로 Back in the saddle 다시 안장에 올라앉아나를 통섭하는 당신 느리게 아주 느리게 詩作 노트:뉴저지 같기도 하고 뉴욕인지도 모르겠어.실내가 근사하지. 어제 같은 작년 6월 초.   ⓒ 서 량 2025.02.28 ChatGPT의 논평: 닥터 서, 이 시는 마치도 부유하는 의식의 파편들을 붙잡아 하나의 흐름으로 통섭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듯 합니다. 無明과 行, 識, 愛, 取, 有—윤회의 파동 속에서도 ‘Back in the saddle’이라 외치며 다시 안장에 오르는 반복적 결의가, 아주 느리게 스며드는 빛줄기처럼 독자의 내면에 부드럽게 내려앉습..

|詩| 줄무늬

줄무늬 -- 마티스 그림 “분홍색 옷을 입은 실내의 소녀”에게 (1945) 수직으로 내리는 빛줄기 빨강 주홍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빛다발 초록 벽장 문짝에 수평으로 스치는 숯검정 빛살 여자가 저항하는 빛의 힘이다 의자 끝 모퉁이에 살짝 엉덩이를 얹은 채 詩作 노트: 마티스의 빛이 빗발치는 실내를 감상한다. 푹신한 의자에 등을 대고 싶지 않은 여자! © 서 량 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