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어린이 날 어린이 날 기억한다 20대 후반 나이든 어린이 아버지 어머니봄바람 솔솔 부는 5월 5일콧등 간지러운 sunglass 선글라스 건너 피식 웃는 세상무릎 아래 붉은 꽃 red flower 활짝 자지러지는 순간에 詩作 노트:5월 5일에 새삼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한다나 대여섯 살 때 30세 채 안되신 부모님들 © 서 량 2024.05.05 자서전的 詩모음 2024.05.05
|詩| 손깍지 손깍지 -- 마티스 그림 “보라색 배경에 아네모네 꽃과 함께 있는 소녀”에게 (1944) 보라색 배경 보라색 바탕 소녀의 오른쪽 하박근이 불룩하다 보라색을 지배하는 녹청색 엷은 녹청색 가슴을 덮는 아네모네 붉은 꽃 두 송이 손가락 열개 어떤 손가락이 어떤 손가락인지 몰라도 괜찮아 詩作 노트: 마티스의 보라색 배경이 신비하다. 소녀의 얼굴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그녀는 왜 보라색 테이블보 위에 손을 얹고 손깍지를 끼고 있을까. © 서 량 2023.07.27 마티스를 위한 詩 2023.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