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 홈
  • 태그
  • 방명록

물줄기 2

|詩| 물벼락

물벼락 목덜미를 물어뜯는다 물줄기가 줄기세포를 막무가내로 증식시키는 무게감각Costa Rica 관광관광이 관건이었어불문곡직흠씬  두들겨 맞는 거지 퍽퍽 쪼개지는 등뼈 詩作 노트:2018년 코스타 리카 관광 중 조그만 폭포 아래몸을 앉히고 물벼락을 맞았다 벌받는 기분으로 © 서 량 2024.03.04

자서전的 詩모음 2024.03.04

지구의 꽃 / 김정기

지구의 꽃 김정기 세상의 꽃들이 울고 있다 피는 꽃마다 맺혀지는 눈물방울이 지구 위에 물이 된다. 빌딩 사이에 흰 꽃 터널을 이룬 배꽃 그늘에서 그는 혼자 서있다. 하늘에서 물줄기가 떨어진다는 놀라움이 난해한 직선을 그린다. 꽃에서 살 냄새가 난다 생살 썩는 내 아기의 비릿한 새 살 냄새가 난다. 돌계단위에 떨어져 있는 꽃잎들이 우주에서 돌아온 사람의 발목을 잡는다. 영원한 것을 위하여 버려야하는 꽃잎들이 땅 위에서 비를 맞으며 연주하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D 마이너 지구는 쥐 죽은 듯. © 김정기 2011.04.28

김정기의 詩모음 2022.12.30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최근댓글

  • 분류 전체보기 (2866) N
    • 자서전的 詩모음 (131)
    • 詩 (494)
    • 발표된 詩 (147)
    • 마티스를 위한 詩 (106)
    • 김정기의 詩모음 (130)
    • 김종란의 詩모음 (158)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491) N
    • Poems, Ryang Suh (125)
    • Poems for Matisse (69)
    • YouTube (33)
    • Album (200) N
    • Poems, William Carlos Williams (31)
    • On William Carlos Williams (14)
    • 음악 연주 (179)
    • 잡담, 수다, 담론, 게시 (98)
    • 환자 얘기 (48)
    • 김정기의 글동네 (399)
      • 시 (305)
      • 수필 (18)
      • 게시, 담론 (26)
      • 공지 (33)
      • 사진 (10)
      • 수다 (7)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