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시계탑 -- 미주 서울의대 시계탑 문집 6집 발간을 위하여 45년 전에 태어났다 울음소리도 왕성하게 노용면 선배님이 위대한 산파였다 뉴욕에서 발생한 일, 그 나이라면 기력이 한참 좋을 때라네 눈에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1 시계탑 눈에 미주 서울의대 동창회지 시계탑 자꾸 밟히네 예나 지금이나 늘상 시계탑을 맴도는 청운의 뜻 새롭고, 새롭고 또 새롭다 미대륙의 중추신경으로 뿌리박은 굵직굵직한 기둥, 기둥, 기둥들 시계탑 문집 제 6집 표지에 손을 얹는다 끝없이 자랑스러운 우리의 고뇌와 희열 시계탑이여 아, 저 영원한 지침이여 © 서 량 2019.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