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미니스커트의 미래 명동 뒷골목 같은 데서 연애감정을 몰래 내세우다가 얼핏 파란 하늘을 쳐다보면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함에는 큰 앞날이 없다고 당신은 말한다 화려하지만 환영에서 그치는 꽃잎이나 다름 없어요 사랑은 물론 방법이 문제겠지요 미니 스커트를 허리에 걸치다가 그런 느낌이 들었.. 詩 2012.01.31
|詩| 나팔바지 포항제철 공사는 아직 화제에 오르지 않았지요 이승만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떨렸어요 명동 극장 건너편 명동 경찰서 앞을 지나는 젊디 젊은 종아리들이 트럼펫 소리를 내기 시작했답니다 모두의 허벅지가 허전했어요 밀착된 우리들 생각이 분산되면서 머리칼이 어깨까.. 詩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