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295. 말없음에 대한 정신분석 의사와 환자의 의사소통에 대하여 생각한다. 혼란스러운 마음의 고통에 시달리는 한 사람과 정신과의사라는 다른 한 사람 사이에 의사전달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대화를 나눌 때 환자건 의사건 서로 언급을 하는 사항보다 언급을 하지 않는 사항이 더 많다는 사실도 이상하..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7.09.18
|詩| 벙어리 사랑** 꿀 먹은 벙어리 마음이란 눈빛으로만 하는 사랑이다 별 볼일 없이 시시한 사랑 명치끝만 아픈 사랑 당신은 윙윙대는 꿀벌이다 또 있지 고진감래, 쓴맛 뒷마당에 쏟아지는 단비에 푹 젖어서 밤마다 울부짖는 이 딱한 친구야 아침이면 아침마다 울부짖는 새의 노래 청아한 세레나데, 일면.. 詩 200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