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빗방울 무한정 밀려드는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그리움이랄까 도마뱀 등허리보다 더 환한 초록색 탐조등이 당신의 의식을 면밀히 검색하는 동안 쿵, 칙, 타다닥! 타악기 소리 들린다 흠, 탯줄을 끊기 전부터 오래 기다리는 운명이라는 걸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연이구나 쿵, 딱! 운명 같은 건.. 詩 2013.05.31
검색 / 최양숙 검색 최양숙 엔진을 달고 불어오는 바람이 회오리치는 문자의 파도를 실어온다 흑백의 해일은 방파제를 넘어오는데 이제 맨 앞에 나선 자는 흰 포말을 뿌리며 의기양양하다 그 뒤를 따르는 무리들도 끝없이 어깨를 들이미는데 온 몸으로 읽어내도 역부족이다 줄지은 목록이 숨가뻐서 시간의 수렁은 .. 김정기의 글동네/시 201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