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348. 4단7정 그날은 바람이 좀 심하게 부는 2019년 청명한 시월 중순이었다. 관광 가이드가 조선 시대의 퇴계 이황이 16세기 중반에 사단칠정(四端七情)을 가르쳤다고 가볍게 말한다. 7정은 누구나 쉽게 알아차리는 감성이다. 기쁨(喜), 분노(怒), 슬픔(哀), 두려움(懼), 사랑(愛), 미움(惡), 욕심(欲). 이런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9.10.21
|詩| 오 대니 보이 제목도 얘기 줄거리도 모르면서 비 내리는 일요일 오후에 보는 둥 마는 둥 한 케이블티브이 영화가 있었지 신선한 흙을 갓 덮은 무덤 앞 장례식에서 키 큰 남자들 여럿이 굵은 목소리로 오 대니 보이를 노래했어 아 목동들의 피리소리들은 산골짝마다 울려 나오고 여름은 가고 꽃은 떨어.. 詩 200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