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에너지

서 량 2024. 9. 17. 20:42

 

에너지

 

누가 뒤에서 뭐라 할 때

뭐? 하고 물어 볼 때

옆자리 여동생이 말이 없다

차창 밖으로 흔들리는 나무둥치 나뭇잎새

미세한 당신의 머리카락

초록이 흘러간다 빛이 뭉개지고 있어

차분하게 움직이는 차 안으로

 

詩作 노트:

아버지 구순 생신날 무슨 소문난

중국집에 가고 있었다 14년 전에

 

ⓒ 서 량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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