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이
실비 내리는 창경원 큰오빠
돌 연못 건너 집 숲 다 크다
누이동생 발목양말
스르르 사라지는 사진 속
조막만한 존재들
둘 다 양팔을 앞으로 구부렸어
교복에 교모까지 쓴 큰오빠도
詩作 노트:
12살짜리 의사 큰오빠와 7살짜리 작곡가
누이동생이 연못을 바라본다 창경원에서
© 서 량 2024.08.10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대화 (1) | 2024.09.10 |
---|---|
|詩| Times Square (1) | 2024.09.09 |
|詩| 두 입 (1) | 2024.07.30 |
|詩| 흥분파 (1) | 2024.07.29 |
|詩| 어린이 세계 (1) | 2024.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