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퉁소 연주
한 발은 아래로
다른 발은 옆으로 걸터앉는
조각배 뱃머리
가늘게 신음하는 바닷바람
아리랑 도라지를 메들리로 분다
베이지색 분홍색 하늘
몸서리치는 해변
詩作 노트:
해변에 버려진 듯 놓여있는 조각배가 마음을
가라앉힌다 대학교 1학년때 대천해수욕장에서
© 서 량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