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손을
웃통을 벗은 채
원시림을 빠져나온 사내
몸 50%를 숲에 두고 온 사내
45° 각도로 떨구는 눈길
맨발이다 차가운 발바닥
바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울타리 안에 가만이 서있는 여행자
詩作 노트:
파크 애버뉴 Bruno Catalano 조각품 앞
나도 덩달아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 서 량 2024.05.30
주머니에 손을
웃통을 벗은 채
원시림을 빠져나온 사내
몸 50%를 숲에 두고 온 사내
45° 각도로 떨구는 눈길
맨발이다 차가운 발바닥
바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울타리 안에 가만이 서있는 여행자
詩作 노트:
파크 애버뉴 Bruno Catalano 조각품 앞
나도 덩달아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 서 량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