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的 詩모음

|詩| 튜바가 붕가붕가

서 량 2024. 2. 25. 21:55

 
튜바가 붕가붕가
 
대퇴근을 감싸는 홀태바지 맘보바지
성북구 불량소년 붕가붕가
뺀드부 붕까붕까 입술 떨리는
저음이 달콤해요 옛날은 저음이야
뺀드부 빛 바랜 흑백 사진
oompah oompah 튜바가
컴퓨터 데스크에 코를 처박고 있네
 

詩作 노트:
테너 튜바를 구입해서 요즘 간간 열심히 연습 중이다
테너 튜바는 크리스마스 때 보는 튜바처럼 크지 않다

 
© 서 량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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