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的 詩모음

|詩| 악보 읽기

서 량 2024. 2. 10. 21:23

 

악보 읽기

 

흩어지는 음정을

두루두루 매만지는 음감이 참 좋아

andante 서두르지 말아라 일체  

cello violin 2 clarinets 부응 지잉 삑삑

絃 소리 숨소리를 세차게 껴안은 채

初見에 몰두하거라 입을 꼭 다문 채

은근한 집중

든든한 미련의  힘으로

 

詩作 노트:

대학 1학년 때 아우, 오누이와 다섯이 가정 악단을 조직했다.

피아노 치는 여동생이 사진에 찍히지 않았네. 소리만 들린다.

 

© 서 량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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