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의 글동네/게시, 담론

바쁜 일상을 초월하는 방법

서 량 2009. 8. 31. 07:44

소위 한국인들이 요새 눈에 쌍심지를 세우고 밝히는

머리를 맑게 하는 '노하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아침 저녁으로 인터넷을 열면서 검색도 하는

부지런한 사람, 혹은 생면부지의 타인의

블록을 방문하고, 심지어는 답글을 남기는

용기와 활기가 있는 분들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

 

그나저나 누가 자신의 글에 대해서 답글을 달면

무슨 역사에 남는 명언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좋으니까

일단 답글에 대한 예의 비슷하게

답답글(댓글?)을 남기세요 마음 먹기에 딸렸어요.

답글이란 누가 "안녕하세요" 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하다 못해 "아~ 네... 안녕하세요" 하면 되는 것을

그렇게 아무런 반응도 없는 건 좀 거시기 합니다.

말을 건 사람이 무안해 할 수도 있는 상황이랄까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하지요.

가는 말이 있는 데 오는 말이 없으면 그건 뭐지요.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밥 먹는다 무슨 반찬 개구리 반찬,

죽었니, 살았니, 했을 때 "살았다!" 혹은 "죽었다!" 해야

물어 본 사람이 까무라치게 까르르 놀라며 재미있어 하지요.

아무런 대답도 없으면 그건 완전히 여우가

개구리를 먹다가 소화장애로 그 자리에서 깩! 하고 죽었거나

여우답지 않게 목에 힘을 꽉! 주면서 남을

깡그리 무시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잖아요,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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