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321. 혼동의 저주 한 사람의 비정상적인 행동은 누구나 얼른 알아차릴 수 있으므로 나는 환자의 말이나 말버릇에 더 큰 관심을 쏟는다. 40여년을 정신과 환자를 보다가 진단명 없이 그들의 증상을 얼추 두 부류로 구분하는 습관이 생겼다. 첫째는 ‘기분장애 (mood disorder)’ 증상. 누구든지 쉽게 상식적으로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8.09.24
|컬럼| 254. 혼동과 끌림 일본이 과거에 우리에게 저지른 괘씸한 행적을 상기시키는 '위안부 소녀상'을 'comfort woman statue'라 옮겨놓은 영문기사를 읽고 잠시 생각한다. 이 영어에는 '소녀'라는 말이 빠져있다. 'comfort woman statue'를 다시 역으로 번역하면 '위안부상'이 돼버린다. 그렇다고 해서 '위안부 소녀상'을 원본..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