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품 품 24살 어머니 품 1살 미만 머리숱이 참 촘촘하네 창호지 문 뒤시커먼 배경 나를 바라보는 나를 샅샅이 살피는 나뭔지 입에 쓱 집어넣는 나 詩作 노트:한 살도 안된 이 내 옛날사진을 보면서 당신은세월이 진짜로 쏜살같다고 말하고 싶겠지 그치 © 서 량 2024.03.10 자서전的 詩모음 2024.03.10
|詩| 초록색 비밀 활엽수가 눈을 반쯤 감고 목덜미 따가운 햇살 샤워를 황급히 하는 사이에 눈까풀 골 깊게 파인 청개구리 한 마리, 초점 흐린 시야에 안개가 서리네 멋 모르는 양서류(兩棲類), 계절의 변화에 무척 무딘 높은 산 능선 깊숙이 사철 마르지 않는 골짜기 물줄기 그 맑은 흐름 때문에, 차가움 때문에 편안한 .. 발표된 詩 2010.07.15